김은서/ 마케팅 매니저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뉴로클에서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은서입니다. 뉴로클의 마케팅 목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제품을 구매할 잠재 고객, 즉 리드를 확보하는 일이 첫 번째구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회사와 제품을 시장에 알리기 위한 브랜딩/포지셔닝 업무가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 목표인 리드 확보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채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채널로는 전시회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고, 그외 다양한 형태의 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온라인 채널로는 유튜브, 링크드인, 블로그, 홈페이지와 같은 온드미디어를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서 구매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세일즈가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개발팀에 리드를 이관합니다.
브랜딩/포지셔닝 관점에선 뉴로클이 타 경쟁사 대비 어떠한 우위점을 갖고 있는지, 뉴로클만이 제공하고 있는 고유한 기술과 가치는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잠재고객에게 시각화된 자료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뉴로클에 합류하기까지의 여정이 궁금한데요. 어떤 계기로 입사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뉴로클과의 첫 인연은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맺게 되었습니다. AI, 테크 경험을 쌓고 싶어, 산학 프로그램을 서칭하는 과정에서 뉴로클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여러 기업들 중 가장 성장성이 있는 회사라고 보여져 지원을 했고, 비즈니스 인턴으로 뉴로클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인턴업무를 수행하며, B2B 테크 업계를 처음 경험하게 되었는데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많았습니다. B2C는 외부에 공개된 정보가 많다 보니 언제든지 경험하고, 분석해볼 수 있는데, B2B는 그렇지 않거든요. 실제로 B2B 비즈니스가 돌아가는걸 경험해 보니 흥미롭더라구요.
또 저는 성향상 복잡하거나 어려운 걸 쉽게 풀어서 도식화하거나 설명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런 면에서 테크 기업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기술이나 개념들을 공부하면서 스스로 익히고, 그것을 고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는 일이 재밌었고, 저와 잘 맞는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B2B는 오랜 시간 제품과 기술에 대한 신뢰를 주면서 고객과 관계를 쌓아가야 하는데요, 이렇게 우리의 제품과 기술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는, 깊이 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점이 와닿았습니다.
뉴로클이 정말 좋은 회사라고 느껴졌지만 대기업의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었던 생각이 있어서, 인턴십 이후 커리어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는데요. 뉴로클은 일반적인 스타트업과 달리 체계적인 시스템이 정착한 회사였고, 의사결정도 매우 합리적으로 이루어져 굳이 대기업을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뉴로클 정규직 입사를 결정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 때문이었어요. 정말 뛰어난 동료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며, 이 회사는 성공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표인 홍석님과 함께 일하며 배우고 싶었어요. 홍석님의 의사결정이 매우 빠르고 합리적이라고 느꼈고, 의사결정의 모든 과정들을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턴 근무 기간이 길어지면서, 수많은 가설과 의사결정의 실질적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신뢰와 확신을 가질 수 있었어요.
두서없이 말씀드렸는데 저의 입사 히스토리는 이렇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에 생각하지 못한 기회가 뉴로클이었고, 저는 그 기회를 잡은 것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직무 수행 시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한가요? 중점적으로 생각하거나 특별히 더 신경 쓰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제 개인적인 특성이 반영된 부분이기도 한데요. 결과물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의심하고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마케팅 업무는 크게 방향성을 기획하는 업무와 결과물을 구체화하는 업무로 나뉩니다. 기획했을 때 이 기획 방향성이 맞는지, 정말 이것이 최선의 방안인지 각 스텝별로 스스로 점검포인트를 설정하여, 완벽한 아웃풋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마케팅의 모든 결과물은 고객이 보는 자료이기 때문에 회사의 얼굴이자 제품의 이미지라고 생각해요.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도 첫인상이나 이미지가 중요하듯, 제품을 만나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중요성을 알기에 스스로 더 완벽한 아웃풋을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최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합니다.
뉴로클에서 본인이 성장했다고 느끼신 사례나 계기가 있으실까요?
스스로 답을 내릴 수 있는 게 많아졌다고 생각이 될 때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처음 일할 때는 스스로 답을 내리지 못하고, 계속 누군가에게 답을 물어봐야만 했거든요. 점점 그런 비중이 줄어들고, ‘아, 이건 이렇게 하면 되겠다!’ 라는 생각이 어느 시점부터 들더라구요.
뉴로클 마케팅 관점에서도 많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제가 처음 입사했던 때는 어떤 플랫폼에서 어떤 전략으로 플레이 할지도 정립이 잘 안되었던 시기였지만, 지금은 주기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하는 채널도 생기고, 전시회 운영도 저희만의 성공 방정식을 찾게 된 것 같아요. 팀의 규모도 커졌구요!
과거 대비 이런 변화된 모습을 문득 인지하게 될 때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고, 열심히 일했던 보람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해당 직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과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뉴로클의 제품은 표준형 툴킷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정말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산업의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두루뭉술한 효능이 아닌, 고객의 실제 현장에서 워킹하는 효과적인 제품이라고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데요. 이걸 우리가 평소 쓰는 용어가 아니라 고객이 이해하기 쉽고, 평소 사용하는 언어로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저도 이런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 나름의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우선 고객의 목소리를 가장 직접적으로 듣는 사업개발 담당자분들과 이야기를 제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외근을 마치고 돌아오실 때마다 궁금한 점이나 마케팅 포인트를 얻을 만한 점들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나눴어요. 또 고객사 프로젝트 케이스에 대해 매일매일 시간을 조금씩 내서 공부했습니다. 산업 전체의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산업 뉴스레터를 구독하기도 하고, 머신비전 비즈니스에 대해 따로 공부하기도 하고, 각기 다른 생태계에 대한 지식을 쌓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산업별로 고객별로 특화된 메시지를 낼 수 있게 되더라구요.
‘고객’ 외에 한 가지 더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는 ‘관심’입니다. 고객에 대한 관심, 제품에 대한 관심, 산업에 대한 관심, 이런 것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마케터로서 조금씩 성장하시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거에요!
뉴로클에서 근무하면서 '입사하기 참 잘했다'라고 생각한 계기나 상황이 있나요?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인가요?
저와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동료들이 주변에 많다는 생각이 들 때, 엄청난 편안함을 느낍니다!
저는 약간의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데요. 작은 일 하나를 하더라도 제대로 해야 스스로 만족감이 드는 것 같아요. 조직 전반에 대충대충 일하자가 아닌, 제대로 일하자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어 있고, 이런 분위기가 저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웃음)
두 번째는 본인이 원한다면, 나이나 연차에 상관없이 책임과 권한을 위임하고, 다양한 업무 기회를 부여해준다는 점이에요.
제가 해보고 싶은 부분에 대해 먼저 제안한 내용이 합리적이라면, 권한과 책임을 가지면서 A to Z 업무를 해볼 수 있어요. 스스로 부딪히면서 경험해봐야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데, 그걸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거죠.
마케팅 관점에선 온라인, 콘텐츠, 파트너사 지원, 오프라인 채널 등 폭넓은 마케팅 경험을 쌓을 수 있고, 범위가 넓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어요. 업무 구조가 정형화 되어있고, R&R이 분명히 세팅되어 있는 큰 기업에서는 하기 어려운 업무 방식이라고 생각해요.
해당 직무로서 뉴로클에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짧고 명료하게 말씀드릴게요! 궁극적으로는 뉴로클이 글로벌 딥러닝 비전 시장에서 No.1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매년 회사가 목표했던 매출액을 달성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후에 뉴로클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지원자분들을 위한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좋은 마케팅은 비즈니스 결과를 만들어내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힘을 함께 만들어보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뉴로클 마케팅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업무가 주어지기 전에 먼저 고민하고 움직이는 자기주도적인 분, 겉보기에 멋진 콘텐츠보다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파악하고, 액션을 이끌어낼 수 있는 메시지에 집중하시는 분, 책상 앞에서만 고민하기보다 시장에 직접 뛰어들어 실행하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함께하고 싶습니다.
뉴로클 마케팅팀도 그런 동료가 될 수 있도록, 오늘도 치열하게 고민하고 성장하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