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UXUI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담당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UX/UI 디자이너 정지원입니다. 먼저 UX와 UI에 대해서 나눠서 설명드리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UX 디자인이란 기획 방향성에 맞게 사용자가 기능을 원활히 사용할 수 있도록 흐름과 구성을 설계하는 일을 말하고요. UI 디자인이란 UX 설계 내용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일을 말합니다. 저는 Neuro-T라는 제품을 주로 디자인하는데, 최근에는 신규 제품을 디자인하는 업무도 맡게 되었습니다.
뉴로클에 합류하기까지의 여정이 궁금한데요. 어떤 계기로 입사를 선택하게 되셨나요?
저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해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경험했는데요, 그중에서도 UX/UI 디자인 수업을 들었을 때 ‘아, 내가 가야할 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유저에 대한 리서치를 바탕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정말 재밌었어요.
UX/UI에 대한 관심으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다가 우연히 뉴로클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AI라는 도메인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오히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분야이기 때문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2B 비즈니스인 점도 이전에는 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기 때문에 더욱더 흥미가 있었어요.
그렇게 뉴로클에 지원을 하게 되었고, 채용 과정을 거치면서 정말 괜찮은 회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일할 직원을 뽑는다기 보다는, 회사를 함께 키워갈 동반자를 찾는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면접 때도 정말 많은 구성원분들이 들어오셨고, 회사소개나 직무소개도 정성껏 해주셨습니다. 채용 과정을 경험하면서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라고 느꼈어요.
모든 면접을 마치고, 대표인 홍석님과 차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직접 제품을 보여주시면서 제품에 대해 갖고 계신 생각들을 말씀해주셨어요. 대표님이 이렇게 제품에 진심인데, ‘좋은 제품을 만들 수밖에 없는 환경이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최종 입사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무 수행 시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한가요? 중점적으로 생각하거나 특별히 더 신경 쓰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시장의 니즈를 잘 반영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그렇겠지만 뉴로클은 정말 시장 지향적인 제품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새롭게 추가되는 거의 모든 기능들은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에서부터 나온 것이에요. 대부분은 사업개발 담당자분들을 통해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직접 고객사 인터뷰를 하기도 하고, 주기적으로 고객 서베이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사용자의 입장을 고려하여 디자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AI 전문 용어나 생소한 기능을 사용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메인 지식을 공부하기도 하고, 사용자가 가장 효율적인 동선으로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용성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빠르고 수월하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뉴로클 제품의 본질이라 생각하고, 항상 사용자 입장에서 제품을 바라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제품의 전반적인 시각적 규칙을 유지하면서도 확장을 고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것인데요. Neuro-T는 연간 수차례 신규 버전이 출시되는 제품으로, 업데이트 시마다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하게 됩니다. 이때 기존의 UX, UI 및 UX Writing 규칙을 지키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확장되더라도 사용자가 일관되고 통일된 경험을 할 수 있는 탄탄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뉴로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성취의 순간은 언제일까요?
아무래도 사용자로부터 제품에 관한 좋은 피드백을 받을 때 가장 뿌듯하더라고요. 고생도 하고, 열심히 준비해서 제품을 출시 했는데, 유저분들이 굉장히 좋은 제품이고, 프로젝트 진행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피드백을 주실 때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느껴집니다.
특히 디자인 개선 프로젝트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요. 제품 실행 시 나오는 서버 런처 디자인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제품을 개발하는 도중에는 임팩트가 큰 프로젝트는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출시 후 생각보다 유저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놀랐습니다. 제품 실행을 기다리는 동안 Neuro-T의 핵심 콘셉트와 버전별 신기능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고, 이로 인해 제품에 대한 인상이 더 좋아졌다는 피드백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디자인이 사용자 경험뿐만 아니라 제품과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인상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이러한 레슨런을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역량과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것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뉴로클에서는 VoC 기반으로 문제를 파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과정에서 고객 요구사항에 대한 맥락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용자가 제시한 문제점을 표면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어떤 맥락에서 나온 것인지, VoC에는 없는 다른 문제로 인해 파생된 것은 아닌지 깊이 있게 파고들어야 합니다.
이런 역량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단순한 것 같아요. 유저에 대해서 계속해서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죠. 왜 이렇게 사용하고,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노력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뉴로클에서 근무하면서 '입사하기 참 잘했다'라고 생각한 계기나 상황이 있나요?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무엇인가요?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순간마다 입사하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진행하는 업무들에 대해서도 이전보다 더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되는 저를 스스로 발견했을 때, 예전보다 더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먼저 주도적으로 고민해서 솔루션을 제시하고, 동료들과 디벨롭하는 과정에서 제일 많이 성장했던 것 같네요. (웃음)
두 번째는 역시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서 배울 점이 많다는 점입니다. 뉴로클의 구성원분들은 본인 업무를 100% 책임감 있게 수행하십니다. 나아가 동료들의 업무에 대해서도 정말 진지한 태도로 함께 고민해주시는데요. 기획자, 디자이너, 개발자, 리서처 등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시간을 내주시고, 고민을 나눠주십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일에 진심인 동료들이 있어서 저도 더 자극 받고, 열심히 하게 됩니다.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 귀감이 되는 동료들 덕분에 저도 제 업무를 온전히 책임지는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은 자유로운 피드백 문화입니다. 뉴로클에는 주기적으로 동료들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HR 시스템이 있는데요. 해당 제도를 통해서도 저의 강점이나 개선이 필요한 점에 대해서 인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공식 피드백 외에도 수시로 크고 작은 피드백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문화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해당 직무로서 뉴로클에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요?
우선 Neuro-T의 디자인 시스템을 개편하는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현재의 디자인 시스템은 예전 버전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보니 조금은 단순한 형태인데요. 지금은 그때보다 제품의 기능이나 형태가 훨씬 다양해졌기에 현재 시스템만으로는 커버하기 어려운 상황이 종종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보다 확장성 있는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해보고 싶어요!
두 번째는 데이터 시각화를 깊게 경험해보고 싶어요. 딥러닝 모델을 만들 때, 모델을 생성하는 과정만큼 이후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도 매우 중요한데요. 지금까지 이 부분에서는 많은 업무를 경험해보지 못했어요. 결과를 해석하는 부분의 UX를 개선하여 사용자가 복잡한 모델 결과를 한눈에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너무 막연하지만 UX/UI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아직 모르는 것도 많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최대한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려고 해요. (웃음)
마지막으로, 향후에 뉴로클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지원자분들을 위한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인터뷰하면서 저 스스로도 뉴로클이 저에게 어떤 회사인지, UX/UI 디자이너로서 일하는 게 어떤 의미인지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조금 부끄럽긴하지만, 뉴로클에서 약 3년을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성장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디자이너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동료분들의 도움이 정말 컸던 것 같습니다.
성장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주저하지 마시고 뉴로클에 지원해주세요!